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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젖나 |
어디를 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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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쓸 때만 젖고 안 쓰면 마른다 |
배수 — 세면기 아래 트랩과 배수관 이음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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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써도 계속 젖어 있다 |
급수 — 수전 아래 밸브와 급수 호스 |
이번 죽전 현장은 앞쪽이었습니다. 세면대 밑에서 물이 샌다는 연락을 받고 갔는데, 물을 안 쓰는 동안에는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물을 틀어야 젖었습니다. 배수 쪽이라는 뜻입니다.
■ 세면대 밑에서 물이 새는데 수전은 왜 멀쩡한가요
급수와 배수는 새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급수 쪽 관에는 늘 압력이 걸려 있습니다. 수도를 쓰지 않아도 관 안에 물이 눌린 채로 대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급수가 새면 쓰지 않아도 계속 샙니다. 압력에 밀려 나오니 주변까지 젖고, 그만큼 빨리 눈에 띕니다.
배수는 다릅니다. 배수관에는 압력이 없습니다. 물을 내려보낼 때만 그 자리를 지나갑니다.
그래서 물을 쓸 때만 젖고, 쓰지 않으면 마릅니다. 흔적이 더디게 쌓이니 한참 뒤에야 알게 됩니다.
세면대 아래를 마른 걸레로 한 번 닦아 두고 물을 틀어 보면 이 차이가 바로 보입니다.
■ 세면대 배수관은 어떻게 이어져 있나요
관 하나가 아니라 이음매로 나뉜 여러 부속입니다.
세면기 구멍에서 시작해 벽으로 들어갈 때까지, 부품이 몇 번 갈아탑니다.
세면기 구멍에 물리는 배수구 몸체가 먼저 있습니다. 그 아래에 트랩이 붙습니다. 트랩에서 옆으로 주름 배수관이 나가고, 그 끝이 벽 배수구에 꽂힙니다.
트랩은 냄새를 막는 부속입니다. 안쪽에 물이 조금 고여 있고, 그 물이 하수 냄새가 올라오는 것을 막아 줍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음매가 세 곳이라는 점입니다. 관 자체가 갈라지는 것보다 이음매가 벌어져 새는 경우를 더 자주 봅니다.
■ 배수관이 삭았다는 게 무슨 뜻인가요
고무가 굳고, 금속 이음부가 물러진 상태입니다.
이음매 하나를 뜯어 보면 안에 두 가지가 들어 있습니다. 돌려서 조이는 연결 너트와, 물을 막아 주는 고무 패킹입니다.
조이는 것과 막는 것이 따로입니다. 너트는 힘으로 물어 주기만 하고, 실제로 물을 세지 않게 하는 것은 고무 패킹입니다.
고무는 시간이 지나면 굳습니다. 굳으면 탄력이 없어져 틈을 메우지 못하고, 더 지나면 갈라집니다.
이 상태에서는 너트를 더 조여도 안 멎습니다. 오히려 무리해서 조이다 부속이 상하기도 합니다.
이번 현장에서 확인한 것은 이렇습니다. 주름관 겉면이 거뭇하게 변색돼 있었고, 손으로 눌렀을 때 예전 같은 탄력이 없었습니다. 이음부를 풀자 안쪽 패킹이 눌린 자국 그대로 굳어 제 모양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패킹이 굳으면 원래 자리로 돌아오지 못합니다. 그러면 조여도 틈이 남습니다.
■ 고무 패킹만 갈면 안 되나요
한 자리가 그 상태면 나머지도 비슷한 나이이기 때문입니다.
패킹 하나만 바꿔서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그건 나머지 부속이 아직 성할 때 이야기입니다.
이번에는 기존 배수 부속 전체가 오래된 상태였습니다. 한 자리를 잡아도 다음 자리가 이어서 나올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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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킹만 교체 |
부속 통째 교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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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
나머지가 아직 성할 때 |
전체가 비슷하게 오래됐을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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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범위 |
그 이음매 하나 |
세면기 아래 전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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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열 가능성 |
다른 자리가 이어서 나올 수 있다 |
한 번에 정리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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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할 것 |
나머지 이음매의 상태 |
새 부속과 벽 배수구가 맞는지 |
둘 중 어느 쪽이 맞는지는 열어 보고 정합니다. 겉에서는 패킹 상태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열기 전에 어디까지 볼지 먼저 말씀드립니다. 한 자리만 잡을지, 아래를 다 정리할지를 정해 두고 시작합니다.
■ 세면대 배수관 교체는 어떤 순서로 하나요
물을 잠그고, 아래를 비우고, 위에서부터 풉니다.
순서가 있습니다.
1. 세면대로 가는 밸브를 잠급니다. 배수 작업이어도 잠급니다. 중간에 누가 수도를 틀면 그대로 쏟아집니다 2. 아래에 받이를 둡니다. 트랩 안에는 물이 고여 있습니다. 그냥 풀면 그 물이 바닥으로 쏟아집니다 3. 벽 쪽 이음매를 풀어 주름관을 뺍니다 4. 트랩을 분리합니다 5. 세면기 아래 배수구 몸체를 풉니다 6. 새 부속을 반대 순서로 물립니다
조립할 때는 패킹이 제자리에 앉았는지 눈으로 봅니다. 비뚤어진 채 조이면 그 자리에서 다시 샙니다.
다 물린 뒤에는 물을 받아서 한 번에 내려 보냅니다. 조금씩 틀어서는 이음매에 물이 제대로 안 닿아 새는 자리를 못 찾습니다.
내려보내는 동안 이음매를 마른 휴지로 훑어 봅니다. 눈으로 보는 것보다 휴지가 먼저 압니다.
그리고 한 번으로 끝내지 않습니다. 물을 몇 번 더 내려 보고, 아래를 닦아 둔 뒤 잠시 두었다가 다시 봅니다. 아주 조금씩 새는 자리는 첫 번에 안 나옵니다.
■ 세면대 배수관 교체에서 어긋나기 쉬운 것
트랩 안에 물이 고여 있다는 걸 잊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트랩은 냄새를 막으려고 물을 담고 있는 부속입니다. 아무 준비 없이 풀면 그 물이 그대로 나옵니다.
두 번째는 높이와 각도입니다. 세면기에서 벽 배수구까지 높이가 맞아야 물이 흘러 내려갑니다. 주름관이라 형태를 잡을 수 있지만, 아무렇게나 구부리면 물이 고이는 자리가 생깁니다.
세 번째는 너무 세게 조이는 것입니다. 새니까 더 조이게 되는데, 플라스틱 나사산은 힘을 주면 뭉개집니다. 그러면 그 부속을 다시 사야 합니다.
패킹이 제자리에 앉았으면 세게 조이지 않아도 멎습니다. 안 멎는다면 힘이 부족한 게 아니라 패킹 자리가 잘못된 것입니다.
■ 세면대 누수, 어디까지 직접 하실 수 있나
이음매를 조여 보는 것까지는 직접, 부속을 갈아 끼우는 것부터는 판단이 필요합니다.
직접 하실 수 있는 것은 이렇습니다. 세면대 아래를 마른 걸레로 닦고 물을 틀어 어디가 젖는지 보는 것, 손으로 이음매가 헐거운지 만져 보는 것, 아래에 받이를 두고 물기를 받아 두는 것.
천만수리 같은 곳이 볼 일은 이렇습니다. 부속을 풀었더니 안쪽이 삭아 있는 경우, 벽 배수구 쪽이 같이 상한 경우, 새 부속과 기존 배관 규격이 안 맞는 경우입니다.
한 가지는 미리 말씀드립니다. 배수 작업이라도 세면대로 가는 물부터 잠그고 시작하세요. 배수만 만진다고 생각해도, 작업 중에 누가 수도를 쓰면 그 물이 열린 자리로 그대로 나옵니다.
그리고 뜨거운 물을 쓴 직후에는 손대지 마세요. 트랩 안에 남은 물이 뜨겁습니다. 잠시 두었다가 여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 세면대 누수 자주 묻는 질문
Q. 세면대 밑에 물이 고이는데 어디서 새는지 어떻게 찾나요
A. 세면대 아래를 마른 걸레로 완전히 닦아 물기를 없앤 다음, 물을 한 번 내려 보세요. 그리고 이음매를 마른 휴지로 훑습니다. 눈으로 보는 것보다 휴지가 먼저 압니다. 물을 안 썼는데도 다시 젖어 있으면 급수 쪽입니다.
Q. 배수관 교체를 직접 해도 되나요
A. 부속을 사서 갈아 끼우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기존 부속의 지름과 높이, 벽 배수인지 바닥 배수인지를 맞춰야 하고, 오래된 부속은 풀다가 나사산이 뭉개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뜯었는데 다시 못 끼우면 그날 물을 못 씁니다.
Q. 물이 조금씩만 새는데 그냥 둬도 되나요
A. 세면대 아래는 바닥이라 표가 잘 안 납니다. 다만 그 물이 계속 같은 자리를 적시면 아래쪽 마감이나 수납장이 먼저 상합니다. 양이 적어도 어디서 나오는지는 찾아 두시는 편이 낫습니다.
Q. 배수구에서 냄새가 같이 나는데 관계가 있나요
A. 있을 수 있습니다. 트랩은 안에 고인 물로 냄새를 막는데, 트랩이 상하거나 물이 마르면 그 기능이 떨어집니다. 새는 것과 냄새가 같이 나온다면 트랩 상태를 같이 보시는 게 좋습니다.
Q. 부속은 어디서나 같은 규격인가요
A. 세면기 종류와 벽 배수구 위치에 따라 맞는 것이 다릅니다. 지름과 높이가 맞아야 하고, 벽 배수인지 바닥 배수인지도 봐야 합니다. 사 오시기 전에 기존 부속 사진을 찍어 두시면 고르기 쉽습니다.
Q. 얼마나 자주 갈아야 하나요
A. 정해진 주기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고무 패킹은 소모품이라 쓰다 보면 굳지만, 물 쓰는 양과 환경에 따라 달라집니다. 아래가 젖는 신호가 나올 때 보시면 됩니다.
Q. 세면대를 떼지 않고도 되나요
A. 이번 현장은 세면기를 벽에 둔 채로 아래 부속만 교체했습니다. 다만 배수구 몸체가 세면기에 굳어 있거나 아래 공간이 좁으면 세면기를 잠깐 떼야 할 때도 있습니다.
Q. 죽전 말고 수지구 다른 곳도 되나요
A. 됩니다. 세면대 배수는 집 구조와 상관없이 부속 구성이 비슷해서, 같은 방식으로 봅니다.
세면대 아래가 젖으면 보통 수전부터 의심하시는데, 물을 쓸 때만 젖는다면 그 아래를 보셔야 합니다.
어디서 새는지 애매하면 세면대 아래를 마른 걸레로 닦아 두고 물을 한 번 내려 보세요. 그 사진을 천만수리로 보내 주시면 어느 자리인지부터 같이 보겠습니다.
직접 해 보시다가 막히거나 처음부터 맡기고 싶으시면 천만수리로 오세요.
어디가 문제인지 보고 견적까지 알려 드립니다. → https://go.cheonman.com/?cm=CM-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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