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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수전 설치, 벽면에 수전을 설치한 현장 — 목동 상가

벽수전 설치란 벽 안에 묻힌 급수 배관 두 개에 연결 부속을 물리고, 그 위에 수전 본체를 얹어 수평을 맞추는 작업입니다. 목동의 한 상가였습니다. 타일까지 다 붙여 놓고 배관 자리만 막아 둔 상태에서 수전을 다는 일이었습니다. 막아 둔 마개를 빼면 배관 두 개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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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서 나온 이 부품은 무엇인가요

편심 유니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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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배관과 수전 본체 사이에 끼우는 연결 부속입니다. 한쪽은 벽 배관에 박고 반대쪽에 수전을 물립니다. 겉으로 보면 짧게 꺾인 크롬 관에 둥근 덮개가 달린 모양입니다. 이름이 낯설어도 벽에 붙은 수전이라면 거의 다 이 부속을 끼고 있습니다. 수전을 떼어 내면 벽에 남아 있는 그 부분입니다.

들어가는 축과 나오는 축이 한 줄에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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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편심이라고 부르나요

들어가는 축과 나오는 축이 어긋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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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가 한 줄로 통하는 보통 관과 달리, 이 부속은 벽에 박히는 쪽 중심과 수전이 물리는 쪽 중심이 옆으로 비켜 있습니다. 그래서 몸통을 돌리면 수전이 물리는 끝이 제자리에서 회전하지 않고 원을 그리며 움직입니다. 이 성질 덕분에 배관 구멍이 규격과 조금 어긋나 있어도 맞출 수 있습니다. 좌우 간격도, 높이 차이도 편심을 돌려서 잡습니다.

구분

곧은 연결 부속

편심 유니온

좌우 간격

배관이 규격과 맞아야 함

돌려서 맞출 수 있음

높이 차이

잡을 수 없음

원을 그리며 잡음

이 현장

구멍이 대각으로 어긋남

그래서 편심을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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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프론 테이프는 얼마나 감나요

벽에 닿을 만큼만, 대신 촘촘하게 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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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심 뒷나사, 그러니까 벽 배관에 박히는 쪽에 감습니다. 열 바퀴에서 스무 바퀴 정도가 흔히 쓰이는 범위인데,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두께입니다. 너무 적게 감으면 물이 새고, 너무 두껍게 감으면 끝까지 안 들어가 덮개가 벽에서 뜹니다. 통상적으로 15번을 감고 나서 손으로 한 번 물려 보면 감이 옵니다.

편심 뒷나사에 테프론 테이프를 감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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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하는 이유가 있나요

되돌려 풀 수 없으니 한쪽을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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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심은 조이는 방향으로만 자리를 잡습니다. 목표를 지나쳤다고 반대로 되돌리면 실링이 풀려 물이 샙니다. 그래서 양쪽을 동시에 맞추려 들면 한쪽은 반드시 지나칩니다. 저희는 시작 각도를 미리 정해 두고 들어갑니다. 왼쪽은 9시, 오른쪽은 12시에 놓고 시작합니다.

왼쪽 편심부터 돌려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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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는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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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왼쪽을 여유 있게, 조금 멀리 물려 둡니다. 끝까지 조이지 않고 남겨 둔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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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 오른쪽을 조여 오면서 왼쪽 높이에 짝을 맞춥니다. 조일수록 끝이 원을 그리며 올라오니, 그 움직임으로 좌우를 나란히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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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수전 본체를 얹고 중앙을 맞춥니다. 좌우가 이미 짝이 맞아 있으면 본체는 거의 저절로 수평이 섭니다.

시작 각도를 정해 두면 조이는 방향만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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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 본체는 어떻게 맞추나요

편심을 다 잡은 뒤에 본체로 중앙을 맞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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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체 뒤에는 좌우로 너트가 하나씩 있습니다. 편심 끝에 이 너트를 걸어 손으로 먼저 돌려 물린 뒤, 양쪽을 번갈아 조금씩 조입니다. 한쪽만 끝까지 조이면 본체가 그쪽으로 끌려가 기울어집니다.

수전 본체를 대 보며 좌우가 맞는지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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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편심 위치를 다시 만지지 않습니다. 본체 쪽 너트만으로 미세하게 잡습니다. 편심을 또 돌리면 앞에서 맞춘 것이 전부 어긋납니다.

양손으로 본체를 잡고 좌우를 번갈아 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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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틀기 전에 무엇을 보나요

이음매 네 곳을 마른 손으로 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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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과 편심이 만나는 곳 두 군데, 편심과 본체가 만나는 곳 두 군데입니다. 물을 열기 전에 마른 상태를 손으로 기억해 두면, 열었을 때 젖는 자리가 바로 구분됩니다. 저희가 현장에서 마지막에 하는 것도 이 확인입니다. 급수는 한 번에 열지 않고 조금씩 엽니다. 처음 몇 초 동안 이음매에 물이 맺히는지 보고, 이상이 없으면 그때 다 엽니다.

설치를 마친 모습입니다. 좌우 편심이 수평으로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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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직접 하실 수 있나

직접 하실 수 있는 것은 이렇습니다. 세대 급수 밸브가 어디 있는지 찾아 두는 것, 배관 두 구멍이 같은 높이인지 눈으로 보는 것, 지금 달린 수전이 벽붙이인지 세면대 위에 서 있는 것인지 구분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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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같은 사람이 볼 일은 이렇습니다. 구멍이 어긋나 편심 각도를 계산해야 하는 경우, 벽 속 배관이 함께 도는 느낌이 나는 경우, 마개를 뺐더니 나사산이 상해 있는 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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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는 미리 말씀드립니다. 시작하기 전에 급수 밸브를 반드시 잠그세요. 그리고 편심이 뻑뻑하다고 힘으로 되돌리지 마세요. 벽 안에서 배관이 돌면 눈에 안 보이는 자리에서 물이 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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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것

Q. 편심 유니온은 왜 필요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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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관 구멍이 수전 규격과 조금 어긋나도 돌려서 맞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곧은 부속으로는 좌우 간격도 높이 차이도 잡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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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각도를 지나쳤는데 살짝만 되돌리면 안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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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하지 않습니다. 되돌리는 순간 실링이 풀리고, 벽 속 배관까지 함께 도는 일이 생깁니다. 한 바퀴 더 돌려 같은 각도로 오는 편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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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테프론 테이프는 몇 바퀴가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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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바퀴에서 스무 바퀴 정도를 흔히 씁니다. 다만 나사 굵기와 배관 상태에 따라 다르니, 물려 보고 두께를 조절하는 편이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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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수전이 기울어졌는데 본체만 다시 조이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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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기가 작으면 본체 너트로 잡히기도 합니다. 좌우 높이 자체가 다르면 편심 각도부터 다시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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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서 나온 배관 사진과 지금 달려 있는 수전 사진만 보내 주시면, 편심을 바꿔야 하는지 각도만 잡으면 되는지 보이는 대로 알려 드리겠습니다.

직접 해 보시다가 막히거나 처음부터 맡기고 싶으시면 천만수리로 오세요.

어디가 문제인지 보고 견적까지 알려 드립니다.

→ https://go.cheonman.com/?cm=CM-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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